알타리무 파종시기, 알타리무 수확 시기
알타리무는 우리가 흔히 ‘총각무’라고 부르는 소형 무로, 주로 김치 담글 때 많이 활용됩니다. 특히 알타리김치(열무김치와 비슷한 총각김치)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밑반찬이지만, 제철에 직접 재배한 알타리무로 담가 먹는 맛은 더 특별합니다.
이 글에서는 알타리무 파종 시기, 알타리무 수확 시기, 재배법, 병해충 방제법까지 상세히 정리하여, 초보 농부나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
중부지방 알타리무 파종시기
- 봄 알타리무 파종시기: 3월 말~4월 초 (기온이 안정되고 낮 기온이 15도 이상일 때)
- 가을 알타리무 파종시기: 8월 중순~9월 상순 (추석 김장철 맞춰 알타리김치를 담글 수 있는 시기)
중부지방은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가 내리면서 수확 전에 무가 얼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을 파종은 반드시 9월 초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부지방 알타리무 파종시기
- 봄 알타리무 파종시기: 3월 초~4월 중순
- 가을 알타리무 파종시기: 8월 하순~9월 중순
남부지방은 기온이 따뜻해 생육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늦가을까지 무가 자라기 때문에 중부보다 파종 시기를 조금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월 말 이후로는 파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알타리무 수확 시기
중부지방 수확 시기
- 봄 파종: 파종 후 약 50~60일 후 수확 가능. (5월~6월 초)
- 가을 파종: 파종 후 약 45~55일 후 수확. (9월 말~10월 중순)
중부지방에서는 기온이 낮아지면 성장 속도가 늦어지므로, 적정 시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무가 질겨지고 크기도 작아집니다.
남부지방 수확 시기
- 봄 파종: 파종 후 50일 전후 (4월 말~6월 초)
- 가을 파종: 파종 후 45일 전후 (10월 초~11월 중순)
남부지방은 중부보다 늦게까지 재배가 가능하므로, 가을 수확은 11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단,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반드시 수확해야 합니다.
알타리무 재배법
토양 준비
- 알타리무는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이 풍부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 pH 6.0~6.8 정도가 적합하며, 너무 산성 토양일 경우 석회가루를 미리 뿌려 중화해야 합니다.
- 깊이 갈아엎은 후 퇴비와 완효성 비료를 고르게 섞어두면 발아와 성장에 유리합니다.
파종 방법
-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배수성을 확보합니다.
- 줄뿌림 또는 점뿌림으로 파종하되, 점뿌림 시 2~3cm 간격으로 2~3립씩 파종합니다.
- 파종 깊이는 약 1cm 내외로 얕게 해야 발아율이 높습니다.
- 파종 후 흙을 살짝 덮고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를 돕습니다.
솎음과 간격 조정
- 본잎이 2~3매 나올 때 첫 번째 솎음.
- 본잎이 5~6매 나올 때 두 번째 솎음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포기 간격 8~10cm 정도 유지.
- 솎아낸 어린 무청은 나물이나 겉절이로 활용 가능합니다.
물주기와 관리
- 발아기와 뿌리비대기(심은 지 약 3~4주 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입니다.
- 건조하면 무가 갈라지거나 목질화되므로 주 2~3회 충분히 관수.
-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는 고랑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알타리무 병해충 방제 정리
주요 병해
- 무름병(세균성 연부병)
-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생. 뿌리와 줄기가 물러 썩음.
- 예방: 배수 관리 철저, 과도한 질소 비료 피하기.
- 무 탄저병
- 잎에 갈색 원형 병반 발생, 심하면 수확량 감소.
- 예방: 병든 잎 제거, 석회 유황합제 살포.
- 무 검은무늬병
- 잎에 흑색 반점 발생, 광합성 저하.
- 예방: 통풍 확보, 동종 작물 연작 피하기.
주요 해충
- 배추좀나방
- 잎을 갉아 먹어 구멍 발생.
- 방제: 해충 밀도 증가 시 BT제(친환경 미생물제) 살포.
- 벼룩잎벌레
- 어린 잎을 벌집처럼 갉아 먹음.
- 방제: 파종 직후 방충망 설치, 초기 약제 살포.
- 진딧물
- 잎에 흡즙 피해, 바이러스 매개 가능.
- 방제: 기생천적(무당벌레) 유도, 필요 시 살충제 처리.
결론
알타리무는 파종 시기와 재배 관리만 잘 지켜도 2개월 이내에 수확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작물입니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기온 차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파종해야 하며, 배수 관리와 솎음 작업이 알타리무 재배의 핵심입니다. 또한 병해충 예방은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파종 직후부터 꼼꼼하게 살펴야 건강한 알타리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알타리무를 재배한다면, 제철 김장에 사용할 알타리김치를 직접 담그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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